염증은 우리 몸에서 이상을 알리는 주요한 신호 중 하나입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염증이 발생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잇몸이 염증에 의해 손상되면, 치아가 빠질 위험이 있으며, 이 경우에는 대체물을 사용할 수 있는 있지만 완전히 원래 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더욱이 입 안의 세균이 염증을 발생하면, 이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입은 외부와 연결되는 통로이므로 염증이 쉽게 발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잇몸은 치아의 뿌리를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것처럼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 치아 건강에 중요한 것은 바로 '잇몸 건강'입니다. 건강한 잇몸은 치아 뿌리와 치조골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며, 치조골은 치아의 뿌리를 감싸고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잇몸이 부어있을 때의 대처법과 치과에서 잇몸 염증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잇몸 붓는 치주질환
풍치라고도 알려진 잇몸 염증성 질환인 치주 질환은 국민의 8~90%가 평생에 한 번은 경험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잇몸의 이상 증상과 염증의 진행 상태에 따라 구분되며, 특히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상태를 치은염이라고 하고, 잇몸 뼈 주변까지 퍼진 상태를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잇몸 붓는 치주질환 - 치은염
치은염은 주로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잇몸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는 잇몸의 표면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치아나 치조골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치은염의 주요 증상은 잇몸의 붓기, 붉음 그리고 출혈입니다. 특히 양치질이나 치아를 깨끗이 하는 과정에서 잇몸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은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적절한 치료와 꼼곰한 구강 관리로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늦추거나 무시하는 경우, 치은염은 더욱 진전된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잇몸 붓는 치주질환 - 치주염
치주염은 잇몸뿐만 아니라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는 치은염이 진행되어 잇몸의 깊숙한 부분까지 염증이 퍼져나간 상태를 말합니다. 치주염의 증상은 잇몸의 붓기, 붉음, 출혈, 심한 구취, 이와 잇몸 사이에 고름, 불편감 등이 있습니다. 치주염이 심해지면 치아 주변의 잇몸이 점점 뒤로 물러나게 되어 치아가 흔들리거나 이동하게 됩니다. 또한, 치아가 저절로 빠지거나 평소에 이상 없었던 틀니가 제대로 맞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은 치아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치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주질환의 주요 증상
1. 잇몸 출혈 :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 시 잇몸에서 출혈이 나는 경우
2. 잇몸 붓기 및 붉음 : 잇몸이 붓거나 붉게 변한 경우
3. 구취 : 구강 내에 지속적으로 나쁜 냄새가 날 때
4. 이와 잇몸 사이의 고름 : 이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
5. 이의 불편감 :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는 경우
6. 치아의 움직임 :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치아가 움직이는 경우
7. 잇몸의 후퇴 : 잇몸이 점점 뒤로 물러나는 경우, 이로 인해 치아의 뿌리가 들어나거나 치아가 길게 보이는 경우
잇몸 염증 가라앉히는 방법
1. 소금물 헹굼 : 소금은 자연적인 항세균 성분으로, 염증을 줄이고 세균을 죽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따뜻한 물에 소금을 섞어 만든 소금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2. 차 가방 치료 : 차 가방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자연의 진통제로 작용하여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차 가방을 염증이 있는 잇몸 부위에 대고 몇 분 동안 물린 후에 입을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3. 올바른 구강 위생 유지 : 염증이 발생한 잇몸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양치질하고,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의 음식물 잔여물을 제거합니다.
4. 치과 방문 : 잇몸 염증이 계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치과 의사에게 상담해야 합니다. 치과 의사는 염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치과의 잇몸 염증 치료
치과의 잇몸 염증 치료 - 구강 위생 교육
1. 올바른 양치질 방법 : 칫솔을 치아에 대고 45도 각도로 기울여 칫솔의 절반은 잇몸에, 절반은 치아에 닿도록 합니다. 그다음, 앞뒤로 부드럽게 문질러주는 방식으로 양치질합니다.
2. 치실 사용법 : 치실은 치아와 치아 사이의 간극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치실을 약 40~50cm 정도 잘라서 두 손가락에 감은 후, 치아와 치아 사이를 깨끗이 청소합니다.
3. 구강 청결제 사용 : 구강 철결제는 구강 내의 세균을 제거하고, 입냄새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구강 청결제는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4. 정기적인 구강 검진 : 최소한 1년에 2회 이상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초기 단계가 구강 질환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과의 잇몸 염증 치료 - 치아 세정
1. 스케일링 : 스케일링은 치과 전문가가 전문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치아와 잇몸 사이, 그리고 잇몸 주변의 치석과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특히 잇몸 염증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에서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2. 루트 플래닝 : 루트 플래닝은 치아의 뿌리 부분에 붙어 있는 치석과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잇몸 염증이 진행된 상태인 치주염에서 주로 사용되며, 치아와 잇몸 사이의 깊은 주머니에서 치석과 박테리아를 제거합니다.
치과의 잇몸 염증 치료 - 항생제 처방
치과에서 잇몸 염증 치료의 일환으로 항생제를 처방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잇몸 염증이 심하거나, 치주염이나 치루와 같은 심각한 구강 질환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항생제는 구강 내의 유해한 세균을 제거하여 염증을 줄이고, 잇몸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항생제는 구강 내 세균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잇몸 염증과 관련된 통증이나 부종을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치과의 잇몸 염증 치료 - 치주 수술
치과에서 잇몸 염증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 치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잇몸, 치아, 그리고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 진행되는 방법입니다. 치주 수술의 주요 목표는 잇몸과 치아 사이의 깊은 주머니를 줄이고, 잇몸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현지 마취 하에 진행되며, 치과 전문의가 직접 잇몸을 절개하여 치석이나 세균을 제거한 후, 잇몸을 다시 봉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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