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엠폭스(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발견되면서 각국의 방역 조치가 대폭 강화되고 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기존에도 주목받았던 감염병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변종 Clade 1b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국에서의 첫 변종 사례 보고
2024년 8월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에서 아프리카 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엠폭스 변종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 사례는 아프리카에서 도착한 66세 유럽 남성에게서 발견되었으며, 이로 인해 태국 보건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태국은 이미 국제공항에서의 감시와 검사 조치를 강화하였으며, 엠폭스 발병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는 입국 전에 보건부의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해야 한다. 또한, 도착 시에는 철저한 건강 검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엠폭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는 방역 조치
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엠폭스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아프리카에서 도착하는 여행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체온 및 육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발리와 같은 인기 관광지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역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제공항에 열 스캐너를 설치하고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인 승객에 대해 추가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엠폭스의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각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한국의 대응 강화
한국도 엠폭스에 대한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엠폭스를 격리 가능한 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이를 통해 방역 태세를 강화하였다. 특히 이번 변종 바이러스의 높은 치명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한국 정부는 엠폭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의 경고와 각국의 반응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난 8월 14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경고로, 각국의 보건 당국에 더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촉구하는 것이다. WHO의 경고 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엠폭스는 주로 발열, 발진,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일 수 있어 각국의 경계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각국의 협력 필요성
엠폭스 변종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각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엠폭스의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치며
엠폭스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 긴급하게 대응에 나섰으며, WHO의 경고에 따라 더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이러한 조치들은 국제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앞으로도 엠폭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대응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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