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KP.3 변이가 확산되면서 다시 한 번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으로 한 백신 접종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KP.3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JN.1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바이러스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 백신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백신 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백신의 신속 개발 : 글로벌 지침의 역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규제 기관들의 지침에 따라 신속히 개발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기관들은 매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을 요청하고, 그에 따른 지침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FDA는 지난 6월 초 JN.1 변이 바이러스를 가을 백신의 목표로 설정하고 백신 개발사들에게 이를 목표로 백신을 개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질병관리청이 이러한 글로벌 규제 기관들의 지침을 바탕으로 국내 상황을 고려해 변이 바이러스 백신의 보급 계획을 세웁니다. 올해의 경우, JN.1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업데이트된 백신이 10월부터 보급될 예정이며, 이는 KP.3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P.3 변이는 JN.1 변이의 하위 변이로, 중화 항체 반응에서도 기존 백신보다 높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공급의 한계
국내 기업 중 하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자체 개발보다는 노바백스 백신의 공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 백신 접종 시점에 맞추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공급에 있어 노바백스와의 협력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백신 사업의 현실과 미래
코로나19 백신은 팬데믹 초기에는 막대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엔데믹 상황으로 접어들며 백신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한 주요 제약사들의 코로나 백신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모더나 역시 2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백신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제약사들은 백신 개발과 공급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는 수익성보다 감염 취약군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위험군과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백신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모더나는 2025년부터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대상포진 백신의 수요 증가와 새로운 백신 유통 계약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결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규제 기관들의 지침과 국내 기관들의 결정에 따른 결과입니다. 백신 사업은 엔데믹 상황에서도 감염 취약군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백신 개발사들의 이러한 노력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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