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전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 박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대유행 가능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또 다른 전염병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란?
조류인플루엔자(AI)는 일반적으로 조류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H5N1과 같은 고병원성 변종은 조류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그 치명률이 매우 높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23년까지 보고된 889건의 인간 감염 사례 중 463명이 사망해 52%라는 높은 치명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의 0.6% 사망률과 비교할 때 매우 심각한 수치입니다.
대유행 가능성은?
레드필드 박사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인간 사이에서 대유행할 가능성이 "단지 시간 문제"라고 경고합니다. 2012년 과학자들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H5N1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능력을 가지려면 단 5개의 아미노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사이에서 대유행하게 된 과정과 유사합니다.
레드필드 박사는 이 변이가 실제로 일어나면 인간 간 전염이 가능해지며, 그 순간이 바로 대유행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경우, H5N1의 높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예상됩니다.
현재 상황은?
최근 미국에서는 세 명이 젖소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주와 인도에서도 최근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이미 일부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조류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1. 감시 및 조기 경고 시스템 강화 : 감염 사례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보다 철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2. 백신 개발 및 배포 :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하며,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3. 국제 협력 : 조류인플루엔자는 국경을 초월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각국은 감염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4. 공공 건강 캠페인 : 대중에게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결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제 우리는 또 다른 대유행의 가능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는 그 치명률이 매우 높아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우리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대유행을 막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이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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