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으로, 설사와 혈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과 크론병(Crohn’s Disease)이 있으며,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이 없는 '관해 상태'를 유지하면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특징과 발병 원인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장 조직이 공격을 받는 만성 면역성 질환입니다. 이는 염증 반응의 반복과 누적으로 인해 장 구조의 변형이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 대장과 직장에 국한된 염증이 특징입니다.
크론병 :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의 어느 부위에서든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 수는 2017년 약 6만 명에서 2021년 약 8만 명으로 32%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10~2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환경적 요인과 서구화된 식습관,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과 합병증
염증성 장질환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성적인 복통
지속적인 설사
혈변
체중 감소
피로감
김성은 교수(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는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어린 나이에 발병할 경우 영양분 흡수 장애로 인해 성장 부진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치료가 지연되거나 염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의 구조 변형, 절제 수술, 심지어 암 발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법과 관리 방법
염증성 장질환은 난치성 희귀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적극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관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경증~중등증 : 항염증제, 단기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사용
중증 : 생물학제제, JAK 억제제, S1P 수용체 조절제 투여
2. 치료 목표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닌, 장 점막의 완전한 치유를 목표로 삼습니다. 이를 통해 장 손상을 방지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3. 꾸준한 관리
관해 상태에서도 남아 있는 잔여 염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점막 치유가 이루어진 '깊은 관해' 상태에서는 재발 위험이 크게 감소하며, 장기적인 예후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젊은 환자를 위한 조기 치료와 의료기관 선택의 중요성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김 교수는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 염증이 통제된 관해 상태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꾸준한 치료와 관리에는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의 선택이 필수적입니다. 이대목동병원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치며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지만, 철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환자의 경우, 조기에 치료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와의 꾸준한 상담을 통해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의료기관 선택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물 하루 8컵, 건강과 체중 감량에 도움…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경우도 있어!
'건강한 삶 >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쿼드데믹' 위협, 이번 겨울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2) | 2024.12.25 |
---|---|
과당, 혈관과 암세포에도 치명적 영향을 미치다 (0) | 2024.12.11 |
민물고기 생식 습관과 간흡충 감염 증가, 건강 관리 필요성 대두 (1) | 2024.12.03 |
당뇨를 극복할 수 있는 습관 (4) | 2024.11.25 |
찌릿찌릿한 무릎 통증, 쓸수록 닳는 연골 미리 챙겨야 (5)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