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날 주의해야되는 뇌졸중, 증상과 대처방법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에는 일교차가 커지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집니다. 이 시기에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할 만큼 치명적인 질환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의 종류와 증상

뇌졸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뇌 혈관이 팽창해 터지면서 피가 고이는 상태로, 혈관 자체의 손상이 주원인입니다. 반면 뇌경색은 혈전이 혈관을 막아 뇌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손상이 발생합니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는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갑작스러운 두통, 어지러움, 시야 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뇌경색의 골든타임과 치료법

급성 뇌경색 환자의 경우, 증상 발생 후 4시간 반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 손상된 뇌 조직은 다시 재생되지 않으므로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 손상이 점점 더 넓어질 수 있어, 환자의 생명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장윤경 교수는 "급성 뇌경색 증상 발생 후 빠른 치료를 시작해야 예후가 좋다"고 강조하며, "혈전용해술은 급성 뇌경색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혈전용해술은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주사로 정맥에 투여해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방법입니다. 이는 뇌 조직의 추가 손상을 막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대체 치료법과 주의 사항

혈전용해술을 사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일부 환자에서는 다른 치료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정맥 내 혈전용해제가 아닌 동맥 내 혈전 제거 시술이나 응급 혈관우회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전문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과 맞춤 치료를 받게 됩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위험 인자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염분 섭취를 줄이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 대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 교수는 "기온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수가 증가해 혈전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방한에 유의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

정기 검진을 통한 뇌혈관질환 여부 확인

염분 및 콜레스테롤 높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위주 식단 유지 규칙적인 운동과 체온 관리를 통한

 

혈관 건강 유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 보온 철저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 관리 철저히 수행

뇌졸중은 언제든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으며, 특히 날씨 변화가 클 때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조기 치료가 가능하도록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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