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이라면 보통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겨울철에도 식중독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노로바이러스 때문인데요, 추운 날씨에도 강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오염된 해산물 섭취를 통해 전파됩니다. 이처럼 사계절 조심해야 하는 식중독들의 종류와 증상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살모넬라 식중독
살모넬라 식중독은 살모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주로 계란과 육류 등 오염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됩니다. 살모넬라균은 그람 음성균으로, 토양과 물에서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살모넬라 식중독의 증상
● 잠복기 :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증상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는 후 대략 18~36시간 이내에 나타납니다.
● 주요 증상 : 발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 살모넬라 식중독의 진단 및 치료
● 진단 : 살모넬라 식중독은 대변 등의 샘플에서 살모넬라균이 확인될 때 진단됩니다.
● 치료 : 치료는 주로 수분 보충을 통해 이루어지며, 패혈증 위험이 있는 환자나 패혈증 환자에게는 항생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주의 사항
● 살모넬라균은 때때로 위장염뿐만 아니라 장티푸스와 같은 더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물, 특히 익히지 않은 닭고기나 계란을 섭취함으로써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는 소화기관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혈류를 통해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장염 비브리오
장염 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는 해수에서 서식하는 세균으로, 특히 2~4%의 염분을 함유한 해수에서 잘 자라며, 15℃ 이상의 온도에서 급속도로 번식합니다. 이 세균에 의한 감염은 주로 어패류 및 그 가공 품을 통해 발생하며, 어패류에 부착한 후 식품을 다루는 과정에서의 오염이나 교차 오염을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장염 비브리오의 증상
● 잠복기 : 감염 후 4~50시간, 평균적으로 12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주요 증상 : 심한 복통, 구토, 설사, 발열 (거의 없는 편 )
● 증상 지속 시간 : 증상은 일반적으로 1~3일간 지속되며, 대부분의 경우 약 1주일 내에 회복됩니다.
▶ 장염 비브리오 감염 주의사항
● 감염 위험 시기 : 여름철은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장염 비브리오 세균이 번성하기 쉬운 시기로, 7월부터 9월 사이에 감염 사례의 77%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원성 대장균
병원성 대장균은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그중 장출혈성 대장균 (E. coli O157:H7)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세균은 주로 소의 배설물에 의해 오염된 육류 및 그 가공품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또한, 오염된 채소나 직접적인 전파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병원성 대장균의 증상
● 급성 혈성 설사, 심한 복통, 발열, 메스꺼움 및 구토, 혈변, 피로감, 탈수
▶ 병원성 대장균 감염의 합병증
●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신장 기능 부전
▶ 병원성 대장균 감염 예방
● 육류는 충분히 익혀서 먹기
● 식품을 다룰 때 손 씻기 및 위생 관리 철저
●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은 피하기
황색 포도상구균
황색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은 피부 감염, 식중독, 혈류 감염, 등 다양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널리 분포된 박테리아입니다. 이 박테리아는 피부 자극, 상처, 오염된 식품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황색 포도상구균 감염 경로
● 조리하는 사람의 손에 의해 오염된 식품을 통한 감염
● 피부 자극, 상처를 통한 직접적인 감염
● 오염된 물체나 공기 중 감염 입자나 흡입을 통한 감염
▶ 황색 포도상구균의 주요 증상
● 심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발진, 통증
▶ 황색 포도상구균 식중독의 특징
● 포도상균 식중독은 통상적으로 조리 온도에서 끓여도 세균이 죽지만,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에 감염될 수 있음
● 독소는 고온에서도 안정적이며, 100℃에서 60분 동안 가열해야 파괴됨
캄필로박터 감염
캄필로박터 감염증(Campylobacteriosis)은 주로 캄필로박터 제주니(Campylobacter jejuni)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으로, 육류 및 가공품, 우유, 음료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감염은 식품을 통한 전파가 가장 흔한 경로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조리되지 않은 가금류와 돼지고기, 오염된 조리 도구, 감염된 동물로부터 나온 오염된 식품이나 물, 그리고 미살균 우유를 통한 감염이 주요 원인입니다.
▶ 캄필로박터 감염 경로
● 조리되지 않은 가금류와 돼지고기 섭취
● 오염된 조리 도구를 통한 교차 오염
● 감염된 동물로부터 나온 오염된 식품이나 물 섭취
● 미살균 우유 섭취
▶ 캄필로박터의 주요 증상
● 발열, 두통, 근육통, 약점, 심한 복통, 설사, 메스꺼움 및 구토
● 증상의 잠복기는 2~5일이며, 증상 지속 기간은 2~7주입니다.
보툴리누스균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에 의한 중독, 즉 보툴리즘은 혐기성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드물고 생명을 위협하는 중독입니다. 이 독소는 주로 음식을 통해 섭취되며, 근육을 쇠약하게 하거나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보툴리즘은 통조림, 병조림, 포장 제품, 햄, 소시지 등의 음식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부적절하게 보관된 음식에서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 보툴리누스균 감염 경로
● 부적절하게 보관된 통조림, 병조림, 포장 제품
●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 제품
● 토양에서 자연 발생하는 박테리아에 의한 오염
▶ 보툴리누스균의 주요 증상
● 입마름, 복시, 설사, 구토, 복부 경련, 소화 이상,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나른함, 두통, 근육마비
● 증상은 보통 8~36시간 후에 나타납니다.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감염성 바이러스로, 강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굴 등의 어패류를 통해 감염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감염 후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 및 전파 특성
● 감염 경로
- 오염된 음식물 또는 물 섭취
-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 굴 등의 어패류 섭취
● 전파 특성
- 겨울철에 감염률이 높음
-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전염성이 높음
▶ 노로바이러스 주요 증상 및 치료
● 주요 증상
-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두통, 근육통
- 증상은 보통 12~48시간의 잠복기 후에 나타남
● 치료 방법
-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주로 증상 완화 및 탈수 예방을 중점으로 치료
식중독 걸렸을 때 대처법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3~4일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식중독 증상 완화 및 대처 방법
● 수분 섭취
-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미지근한 보리차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최소 1리터의 이온 음료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토나 복통으로 인해 구강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주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식이 조절
-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코올, 카페인, 설탕이 많은 음료는 피하고, 물에 혼합한 전해질 음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예방 및 주의사항
● 개인위생 관리 :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식중독을 예방합니다.
● 음식물 보관 주의 :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음식물 보관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 시 식사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적절한 식사와 음식물 섭취가 중요합니다.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음식 섭취를 일시적으로 피하고,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식중독 초기 대처
● 음식 섭취 중단 : 구토와 설사가 심할 때는 음식 섭취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분 섭취 :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미지근한 보리차, 생강차, 이온 음료, 맑은 육수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증상 개선 후 식사
● 담백한 음식 섭취 :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미음, 쌀죽 등 기름기 없는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화가 잘 되는 음식 : 쌀죽과 같은 쉽게 소화되는 부드러운 음식은 설사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지사제 복용 주의
● 지사제 복용 삼가 : 설사를 멎게 하려는 목적으로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지사제는 식중독 원인균을 장 속에 더 오래 머물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적절한 수분 음식 섭취 중단, 그리고 증상 개선 후 담백한 음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세요. 식중독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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